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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기업분석

텔라닥 티커 TDOC / 점유율, 경쟁사 현황 (기업분석 5편)

by 서윗한 양파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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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격의료 1위 업체인 텔라닥 기업분석 5편입니다. 4편에서는 텔라닥의 리봉고 인수 관련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다섯번째 텔라닥 포스팅에서는 미국의 원격의료 관련 경쟁사 현황에 대해서 간단히 작성하려합니다. 텔라닥 같이 태생이 원격의료 회사인 경쟁사들도 미국 내에 몇몇 곳이 있습니다 MDLIVE, AMWELL(암웰) 등등. 하지만 최근에 빅테크 업체들도 원격의료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빅테크 회사들이 더 위협적으로 생각돼서 빅테크 회사들의 원격의료 관련 움직임 위주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1. 현재 텔라닥의 미국 시장 점유율

텔라닥은 미국의 원격의료 시장에서 1위 업체입니다. 텔라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뒤로는 MDLIVE, AMWELL 등의 업체가 각각 15%, 10% 정도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격의료 기업들끼리 경쟁했을 때의 점유율 정보입니다. 최근에 아마존을 비롯한 여러 빅테크 회사들도 원격의료 시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 점유율이 큰폭으로 변경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텔라닥-시장점유율
텔라닥-시장점유율

2. 빅테크 회사들의 원격의료 진입 움직임

1) 아마존

미국의 빅테크 회사 중에서는 아마존이 원격의료 시장을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마존은 이전에 버크셔 헤서웨이, JP 모건 등의 업체들과 함께 의료벤처 업체(헤이븐)을 설립해서 파일럿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습니다. ('21년 2월 운영 종료)

- 아마존 파머시(약국):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업체인 필팩을 인수해서, 2020년 11월에는 처방약을 배달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를 출시했습니다. 이 배달 서비스는 환자(소비자)가 약물 복용 이력, 알레르기 정보, 건강 정보 등을 입력을 하고 의사에게 받았던 처방전을 입력하면, 아마존이 해당 약을 구해서 환자의 주소로 배송해주는 방식입니다. 웹사이트나 모바일을 통해서 간편하게 약을 주문해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 웨어러블 장비인 Halo를 2020년 8월에 론칭했습니다. 이 기기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 아마존 케어: 이게 가장 큰 경쟁상대인 것 같습니다. 아마존 케어는 초기에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아마존 본사와 그 주변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9년에 시작했습니다. 온라인/모바일을 통해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간호사가 직접 환자 집에 출장 방문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왔고 이제는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려합니다.

아마존케어
아마존케어

2) 월마트

월마트는 미엠디라고 하는 원격의료 서비스 업체를 인수해서, 미국 전역에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합니다. 미엠디는 미국 전역에서 연중 24시간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또한 이전에 월마트는 닥터온디맨드라는 원격의료 4위 업체와도 협력해서 130만명의 미국 내 근로자들에게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3) 애플과 구글

애플과 구글은 아직 '직접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애플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서 원격의료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애플워치는 운동시간 확인, 수면시간, 각종 수치 알림 등 다양한 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애플워치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아질수록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가 확대 될 것 같습니다. 구글도 웨어러블 기기 전문 업체 핏비트를 인수해서 위의 애플 내용과 마찬가지로, 기기를 통해 원격의료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구글은 이전에 암웰이라는 원격 의료기업에도 1억달러라는 큰 액수를 투자한 이력이 있습니다. 구글 애플 모두 원격의료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텔라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물론 텔라닥의 미래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을겁니다. 이렇게 빅테크 회사들도 원격의료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텔라닥이 시장 점유율 1위라고 해도 버틸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일부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월마트 같은 대형 기업들이 진출하는 것은 그만큼 원격의료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미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텔라닥 같은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텔라닥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이미 단순 진료를 넘어서 당뇨/혈압 같은 만성질환이나 정신건강과 같은 특수 진료서비스 등 풀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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