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포쉬마크 poshmark 기업분석 4편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포쉬마크의 비즈니스 모델, 제품 카테고리, 사업 국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내의 중고거래 플랫폼 경쟁사들에 대해서 말씀드리려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당근마켓 뿐만 아니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있듯이, 미국 내에도 포쉬마크 뿐만 아니라 여러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들이 존재하고 조금씩 수익구조나 방식 등이 상이합니다.
1. RealReal (리얼리얼)
RealReal은 명품 제품 카테고리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중고거래 위탁판매 플랫폼'입니다.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의류, 가방 뿐만 아니라 보석 / 시계 / 홈 데코 장식 등 제품들도 포함됩니다. 포쉬마크에도 명품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품의 인증 프로세스가 있듯이, RealReal 에서도 판매되는 상품이 정품인지 인증하는 프로세스를 갖고 있습니다. 판매 수수료의 경우에 상품의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5%~45% 까지의 수수료를 취하고 있습니다. 포쉬마크와 다른 점은, 포쉬마크는 판매자가 직접 게시글을 올려서 P2P 판매를 하는 플랫폼이라면, RealReal의 경우에는 개인 판매자가 직접 글을 올려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RealReal에게 판매를 위탁하는 개념입니다. 즉 수수료를 내는 대신 리얼리얼에서 판매 과정을 대신해서 처리해줍니다.
2. ThredUp (쓰레드업)
위의 RealReal과 마찬가지로 ThredUp은 중고거래 위탁판매 플랫폼입니다. 즉 물건을 판매하고자하는 판매자들이 쓰레드업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 판매 과정을 ThredUp에서 처리를 해줍니다. RealReal은 명품, 사치품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이 플랫폼은 Zara나 그보다 더 저렴한 브랜드의 제품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플랫폼 내에서 3만여개 이상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ThreUp은 물류에서 제품 프레젠테이션까지 전체적인 판매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위탁한느 대신 판매가격의 50~80%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ThredUp에 수수료로 지불됩니다.
3.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페이스북의 경우 마켓플레이스 라는 서비스를 2016년부터 시작했고, 서비스 적용 국가를 계속해서 확대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는 당근마켓과 유사한 서비스인데요. 가까운 주벼 지역의 제품들이 표시가 되고, 주변 지역 판매 제품들을 검색해서 구매를 원하면 판매자에게 다이렉트로 메시지를 보내서 가격을 협상하고, 구매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별도의 판매수수료를 전혀 가져가고 있지 않습니다. 판매수수료를 가져가지 않고 광고 수익 등만 취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당근마켓과 유사합니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기 때문에 아무래도 배송비가 높을테니, 중고거래 플랫폼보다 이러한 직거래 방식을 선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경쟁사들은 수수료를 받는 대신 판매 과정을 위탁해서 처리를 하거나, 직거래 방식을 통해 수수료를 안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포쉬마크가 좀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쉬마크의 판매자들은 자기가 직접 상품을 올려야해서 과정이 번거롭다는 점, 그에 반해 판매수수료도 20% 수준이면 RealReal, ThredUp,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더 경쟁력 있어보이긴 합니다. 포쉬마크의 장점은 팔로잉, 좋아요, 댓글 등 SNS 적인 요소가 섞여 있어서, 쇼핑을 인스타그램 같은 SNS 하듯이 푹 빠져서 할 수 있다는 점일텐데, 이 부분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성장세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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